보이스피싱 80% ‘저금리 대출 미끼’…경기남부청, 507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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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80% ‘저금리 대출 미끼’…경기남부청, 507명 구속
  • 뉴경찰신문
  • 승인 2020.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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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청장 최해영)이 적발한 보이스피싱 범죄 중 대출을 미끼로 하는 대출사기 유형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전화금융사기 관련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7천100명을 검거해 507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 유형을 보면 대출이 가능하다며 선입금을 요구하거나 기존 대출금을 갚으면 저금리로 고액을 대출해주겠다는 등의 대출사기 유형이 3천777건(79%)으로 가장 많았다. 경찰이나 검찰 등 수사기관을 사칭하는 기관사칭 유형은 1천1건(21%)으로 나타났다.

대출사기 수법에 당한 피해자는 50~60대가 48.6%로 가장 많았고, 기관사칭의 경우 50%에 달하는 피해자가 20대 이하로 집계됐다. 또 최근 통장 개설 절차가 까다로워지면서 범죄 조직이 대포 통장을 이용해 피해자로부터 돈을 뜯어내는 방식이 줄어든 대신 직접 피해자를 만나 현금을 받아내는 대면편취 방식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적인 보이스피싱 범죄 발생 건수는 4천778건으로, 지난해 동기(1~10월) 5천838건보다 18.2% 감소했다. 경찰은 수사를 벌여 범행계좌 동결, 범죄수익금 압수 등으로 14억5천여만원을 확보해 피해자에게 환수 조치했다. 아울러 지난 9월부터는 금융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고객이 1천만원 이상 고액을 인출하면 범죄 여부 확인을 강화하고 경찰에 적극 신고하도록 해 2개월간 54건, 15억원가량의 사기 피해를 막아냈다.

경찰 관계자는 “작년 대비 보이스피싱 범죄 발생 건수가 줄어든 것은 지속적인 단속과 범죄예방 홍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정상적인 금융기관은 어떤 경우에도 선입금을 요구하지 않으니 돈을 요구하는 전화를 받으면 즉시 112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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