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찰 '걸어서 동네 한 바퀴'…도보순찰 모범사례로
상태바
제주 경찰 '걸어서 동네 한 바퀴'…도보순찰 모범사례로
  • 뉴경찰신문
  • 승인 2020.11.02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민밀착형 순찰, 국감장서 우수 사례로 소개
애초 6차례 목표…장점 많아 연장 운영키로

제주 경찰의 주민밀착형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여성과 아동의 안전을 강조한 거리순찰은 평범한 도보순찰을 벗어나 타 시도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2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제주 경찰은 지난 9월24일부터 매주 테마를 정해 도보순찰에 나서는 '테마가 있는 걸어서 동네 한 바퀴' 치안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민 속으로 파고드는 제주 경찰의 도보순찰 모델은  지난달 23일 제주경찰청 등을 상대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도 화제가 됐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대부분 사무실에 앉아있는 공무원이 많은데 (제주청에서는)직접 나가는 프로그램이 있다. 좋은 프로그램 같은데 앞으로 더 추진해달라. 다른 청에서도 벤치마킹하면 범죄감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제주 경찰의 활동을 우수 사례로 소개했다.

이에 대해 김원준 제주경찰청은 "순찰차가 많이 늘어나고 발전하면서 도보순찰이 줄었다"며 "도보순찰 이익을 느껴보고자 10월까지 추진했는데 장점이 많아 내부적으로 연장을 해보자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며칠 뒤 경찰청을 상대로 한 종합감사장에서는 경쾌한 노랫말을 가진 동요 '동네 한 바퀴'가 흘러나와 이목을 끌기도 했다. 노래를 송출한 박 의원은 "제주 경찰이 '동네 한 바퀴'라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펜대만 돌리는 공무원이 늘고 있는데 현장으로 가서 현장의 문제를 해결했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이 노래를 틀었다"고 설명했다.

거리에서 제복을 입은 경찰을 마주하면 어떤 느낌이 들까?

뻔한 질문에 의외로 공통되고 확실한 답변이 돌아왔다. 무엇보다 "안심이 된다"는 말이 많았다.

주말을 맞아 제주를 찾은 관광객 이화영(32·여)씨는 "세상이 각박해질 수록 경찰의 존재가 빛이 나는 것 같다"며 "경찰이 주변에 있으면 마음이 안심된다"고 말했다.

제주경찰청은 '걸어서 동네 한 바퀴' 도보순찰을 지난달 말까지 6차례 진행을 목표로 했으나 정책 추진 중 장점이 많아 오는 12월까지 연장 운영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 지방청과 경찰서에서 매주 시행하던 것을 2개 경찰서 순으로 번갈아가며 추진해 보다 다양한 테마와 폭넓은 공동체 참여를 시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주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