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4개 노후 지하철 역사, 문화예술공간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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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4개 노후 지하철 역사, 문화예술공간으로 변신
  • 뉴경찰신문
  • 승인 2020.05.3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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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2640억원 투입해 2021년까지 구축

서울 14개 노후 지하철 역사가 열린 문화예술공간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2021년까지 14개 역사에 사업비 2640억원을 투입해 문화예술철도를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노후화된 지하철 역사를 문화·예술적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문화예술철도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문화예술철도사업은 노후역사 리모델링, 환경개선과 연계해 문화·예술적 경험이 가능한 공간을 구축하는 것이다.

사업대상은 특화 시범역 2개역, 1호선 8개역, 4호선 4개역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승강장, 대합실, 유휴공간 등이 전면 또는 부분적으로 보수된다.

시는 5호선 영등포시장역을 문화예술철도 특화 시범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영등포시장역은 '시장의 재발견'을 테마로 예술, 문화, 교류, 경험 등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영등포시장역은 지하 1~6층 시설이다. 지하 1층 대합실에는 매월 새로운 주제의 테마 플리마켓을 운영할 수 있는 장소와 지역 문화콘텐츠 전시 공간인 '로컬 크리에이터 마켓'으로 조성된다. 지하 2층 유휴공간(구 역무실)은 '로컬 크리에이터 라운지'로 꾸며진다. 영등포 지역성을 반영한 로컬 광고 콘텐츠 상영, 지역을 재해석한 카페 문화공간, 전시공간, 커뮤니티 룸으로 기획된다. 지하 2층 공실상가는 '로컬 크리에이터 랩'으로 조성된다. 유튜브 콘텐츠 제작실, 제품 촬영 스튜디오, 팝업 전시공간 등 로컬 크리에이터의 스튜디오와 전시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역사 내 계단은 지역 안팎의 신진 작가 3명의 작품이 전시되는 계단미술관1·2·3으로 구성된다.

지역성을 기반으로 한 각각 다른 콘셉트와 내용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시범역사 조성사업인 군자역은 일부구역을 '열린 미술관'으로 만든다. 군자역 5호선 승강장을 중심으로 대칭 이동통로 구간내 유휴공간을 활용, 미디어 베이스 전시공간으로 올해 조성될 예정이다.

1호선는 1974년 개통, 장기 사용으로 시설물 노후가 심각하다.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서울~청량리 10개역 중 이미 리모델링된 2개(시청·동묘)역을 제외한 8개역이 대상이다. 1·2단계 사업으로 나눠 진행된다. 4호선은 냉방시설 미설치 7개 역사(신용산·이촌·충정로·서울·한성대·미아·쌍문)중 지역 균형발전 취지 강북 4개 역사를 우선 선정해 사업을 진행한다.

서울역은 '역사의 기둥, 미래를 향해 열린 공간'을 테마로 서울을 상징하는 중앙역의 정체성 유지를 위해 기존의 '붉은 벽돌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열린공간으로 재편된다.

한성대입구역은 대학로의 공연문화공간과 연계 '무대(Theater)'를 테마로 블랙(Black) 컬러 코드를 적용한다. 쌍문역은 '기억의 재구성'을 테마로 오랜 세월 지역주민들의 기억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상징요소(둘리, 타일벽화) 등을 재구성한다. 미아역은 '허브'라는 점을 강조,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라인을 모티브로 한다.

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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