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성 착취물 제작·판매·유포 72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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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성 착취물 제작·판매·유포 72명 검거
  • 뉴경찰신문
  • 승인 2020.05.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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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승려 등 9명 구속
10대 33명으로 가장 많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을 구성해 집중단속을 벌여 성(性) 착취물 불법 제작·판매·유포사범 72명을 붙잡았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3월23일 반기수 2부장을 수사단장으로 한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을 구성해 단속을 벌인 결과 이같이 검거했다고 28일 밝혔다.경찰은 이 가운데 승려 A(32)씨 등 9명을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벌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2016년부터 지난달까지 음란물사이트 4개를 운영하면서 8000여건의 영상물을 유포하고, 'n번방'과 '박사방' 등에서 유포된 성착취 영상물을 제3자를 통해 입수한 뒤 다시 영리목적으로 텔레그램 채팅방을 통해 재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지난달 30일 구속송치했고, A씨는 지난 17일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B(22)씨는 올해 3월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다크웹(특수한 웹브라우저를 사용해야 접근할 수 있는 웹)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아동 성착취물 사진과 동영상 1761개 파일을 가상화폐를 받고 판매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B씨가 소지한 1.3TB 분량의 불법영상물 6만여 건을 압수해 여죄에 대해 수사 중이다.

그 밖에도 용돈벌이를 위해 SNS 등을 통해 아동성착취물을 판매하거나 소지한 10대 13명도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된 피의자 72명 가운데 음란물 소지자가 23명(31.9%)로 가장 많았으며, 판매자 19명(26.4%), 유포자 14명(19.4%), 성착취물 제작자 13명(18.1%), 사이트 운영자 3명(4.2%) 등이 뒤를 이었다. 나이별로 보면 10대 33명(45.8%), 20~30대 24명(33.4%), 40~50대 13명(18.0%), 60대 이상 2명(2.8%) 등으로 10대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특별수사단은 성 착취물 불법 제작·판매·유포 사건 66건에 대해 수사 중이며, 판매자와 구매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디지털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연말까지 강력한 집중단속을 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청소년 불법 성착취 영상물의 경우 판매·유포뿐만 아니라 소지만 하더라고 형사처벌이 된다. 청소년들이 설사 호기심에 단순 소지할지라도 형사처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해외에 서버를 둔 사이트나 다크웹을 통해 불법 성 영상물을 판매·유통한 경우에도 모든 수사기법을 동원해 반드시 추적·검거하고, 범죄수익금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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