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북부선 철도건설, 강원 관광·물류산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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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북부선 철도건설, 강원 관광·물류산업 '기대'
  • 뉴경찰신문
  • 승인 2020.05.2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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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 강릉선 KTX 이어 동서고속철도까지
연결되면 강원관광·물류산업 발전 속도
부산 해운대서 강원 통일전망대까지 기차여행
남북관계 훈풍 불면 철의 실크로드 달려

강원도의 오랜 숙원사업인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구간 철도건설사업이 정부 국책사업으로 재추진되면서 강원 동해안의 관광·물류산업의 발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강원도에 따르면 정부는 김연철 통일부장관 주재로 지난 23일 제313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개최해 동해북부선 철도건설사업을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인정하고 사업을 추진하기로 확정했다.

국책사업의 첫 관문인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되면서 착공 시기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재정법 제38조 제2항 제4호에 의하면 남북교류협력에 관계되거나 국가 간 협약·조약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은 예타 조사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동해북부선은 일제강점기에 건설됐고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폐지됐다. 김대중 정부가 집권하면서 동해선의 군사분계선을 넘는 구간이 복원됐고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4·27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물로 동해북부선 연결이 재추진됐다. 동해선 가운데 유일하게 단절된 동해북부선은 강릉시 강릉역에서 고성군 제진역까지 110.9㎞ 단선 전철이다. 제진역은 남쪽에 위치하고 있지만 육군이 관리하는 민간인출입통제구역에 소재한 국가시설이라서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7일 오전 11시 고성군 제진역에서 동해북부선 재추진 기념식을 갖는다. 동해북부선 철도건설사업은 기념식을 시작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철도건설에는 국비 2조8520억원이 투자될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건설 시기도 수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교통인프라 구축에 따른 지역건설경기 활성화에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건설이 완공되면서 강릉선 KTX와 동해선이 연결되고 착공을 앞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까지 완공돼 전 철도망이 연결되면 동서와 남북을 잇는 북방경제시대 대륙의 관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우리나라와 강원도는 남북관계 개선으로 남북교류가 활발해지게 되면 한반도~중국~유럽을 잇는 중국횡단철도(TCR)와 한반도~러시아 유럽을 잇는 시베리아횡단철도(TSR)의 연결이 가능해짐에 따라 '철의 실크로드'를 통한 동북아물류 중심국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는 환동해권 광역지방자치단체(부산·울산·경북·강원)와 연대해 상생발전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동해선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국가균형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략적 공동대응에 나서기 위함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우리 도의 오랜 숙원인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이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통과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위한 큰 산을 넘어 사실상 사업이 확정됐다"며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구간의 조기 착공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라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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