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윤지오 강제수사 돌입… 윤지오 “한국 갈 수 없는 상태”
상태바
경찰, 윤지오 강제수사 돌입… 윤지오 “한국 갈 수 없는 상태”
  • 뉴경찰신문
  • 승인 2019.10.07 2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 윤지오 씨의 후원금 사기 의혹 등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돌입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윤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일단 영장을 반려했지만, 경찰은 재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윤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검찰과 협의해 보완한 뒤 재신청할 방침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16일까지 윤 씨에게 3차례 출석요구서를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캐나다에 머무는 윤 씨는 입국 계획이 없다며 출석에 불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통상적으로 수사대상이 소환 요구를 3차례 이상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검토합니다.

앞서 윤 씨는 지난 3월 18일,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본인의 은행계좌를 공개한 뒤 후원금을 받았습니다. 또 '지상의 빛'이라는 비영리법인을 만든다며 후원금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씨가 에세이집을 낼 때 출간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진 김수민 작가의 법률 대리인 박훈 변호사는 윤 씨가 허위 주장을 해 금전적 이득을 얻었다며 사기 혐의로 윤 씨를 고발했고, 김수민 작가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윤 씨를 고소했습니다.

윤 씨에게 후원금을 냈던 4백여 명도, 지난 10일 후원금을 돌려달라며 윤 씨를 상대로 소송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지난 6월 윤 씨가 후원금을 받았던 은행계좌 등을 압수수색해 모금액과 사용처를 분석해왔습니다. 경찰이 확인 중인 계좌는 모두 3개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에서 사용한 개인 은행 계좌와 비영리법인인 '지상의 빛'과 연결된 계좌, 해외에서 후원금을 모은 은행 계좌 등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6월 원경환 서울경찰청장 주재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지오 씨가 국제전화를 통해 전화를 걸어 왔다"면서 "윤 씨가 변호인을 선임해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혀왔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윤 씨는 오늘(25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일주일에 2~4차례 정신의학과 상담치료 등으로 한국에 갈 수 없는 상태"라며, 한국 경찰의 소환 요구에 응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