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전국체전 개회식…준 올림픽급 대형공연 본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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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전국체전 개회식…준 올림픽급 대형공연 본다(종합)
  • 뉴경찰신문
  • 승인 2019.10.0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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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신화, 백년의 탄생' 주제로 진행
메인공연, 총 2229명 참여한 퍼포먼스
마마무·엑스원·김연자 등 케이팝 공연
한강변 바지선 활용, 3만발 불꽃 축제

제100회 전국체전과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이 10월4일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전국체전 개회식을 시작으로 12일간의 레이스를 시작한다. 이번 전국체전 개회식은 준 올림픽급 대형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서울시는 전국체전 개막 D-9일인 25일 대회의 시작을 알릴 개회식 무대를 공개했다.시에 따르면 전국체전 개회식은 10월4일 오후 6시30분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주제는 '몸의 신화, 백년의 탄생'이다.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음악감독을 맡았던 원일 총감독을 비롯해 평창동계올림픽 연출진이 대거 참여했다.

준 올림픽급 대형 공연으로 펼쳐진다. 100년 역사의 주인공인 뭇별(시민들)을 형상화한 원형무대가 중앙과 외곽에 놓인다. 무대 상부에는 새로운 미래 100년으로의 도약을 상징하는 무한대(∞) 모양의 대형 구조물이 배치된다. 원일 총감독은 "개회식의 핵심 키워드는 뭇별이다. 새로운 시대 기점을 2002년으로 잡고 촛불 광장의 군중을 상징화했다"며 "이후 빛으로 모든 것이 연결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고 설명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표현된 촛불은 중의적인 표현이다. 촛불집회는 시민들이 평화적으로 정권을 교체한 의미가 있다"며 "베를린 올림픽때 손기정 선수의 정신, 4·19 혁명, 5·18 민주화운동 등으로 이어진 국민이 중심이 된 것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축제 열기를 고조시킬 메인공연은 전문 예술인, 일반시민, 발달장애인, 자원봉사자 등 총 2229명의 출연진이 어우러져 선사하는 화려한 퍼포먼스다. 주경기장 상부와 객석입구, 난간, 그라운드 전체를 활용해 다양한 영상기법이 동원된다. 전국체전 100년 역사를 만든 스포츠 영웅과 대한민국 역사를 이끈 이름 없는 뭇별이 함께 희망의 빛이 가득한 미래를 만들어낸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개회식장에 울려퍼질 애국가는 임오경(핸드볼), 심권호(레슬링), 여홍철(체조) 등 전·현직 대표선수 30명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스포츠합창단'이 불러 의미를 더한다.개회식의 하이라이트는 1986년 대회 이후 33년만에 서울에서 불을 밝히는 전국체전 성화점화식이다. 역대 최다주자(1100명)가 참여해 최장기간(13일) 최장거리(2019㎞)를 달린 성화가 이날 최종 목적지인 잠실주경기장에 입성한다. 성화점화는 체육계 원로와 미래 꿈나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와 새터민, 장애인 등 시민 총 10명이 공동으로 나선다. 최종 주인공은 개회식 당일 현장에서 공개된다.

개회식의 피날레는 김연자, 마마무, 엑스원(X1)의 케이팝(K-POP) 공연과 잠실 한강변 바지선 5대를 활용한 대규모 불꽃축제가 장식한다. '열정·동행·평화'의 의미를 담은 약 3만여발의 화려한 불꽃이 가을 밤 한강변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시는 일제강점기 항일 의지를 표출하기 위해 개최한 '전조선야구대회'(1920년)에 뿌리를 둔 전국체전의 역사적 가치를 살려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14명(멕시코 4명·쿠바 2명·중국 7명·미국 1명)을 특별 초청한다. 이 가운데 6명은 멕시코와 쿠바에서 활동했던 독립유공자의 후손들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고국 땅을 밟게 된다. 초청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전국체전 개회식과 시가 마련한 환영행사 등에 참석하고 서울현충원에 헌화·참배할 예정이다. 시는 국내 독립유공자 51명과 국가유공자 328명도 특별초청해 화합의 계기를 마련한다.

박 시장은 "한 세기를 거쳐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갈 이번 전국체전을 '평화·화합·감동체전'으로 준비한다"며 "역사와 미래를 잇고 모든 국민이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전국체전은 스포츠를 통해 국민의 화합과 단결을 이끌어 줄 수 있다"며 "서울시가 40년만에 다시 전국체전을 유치하는 것도 이런 정신에 기초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전국체전은 잠실주경기장 등 72개 경기장에서 47개 종목의 경기가 열린다. 17개 시·도 선수단과 18개 해외동포 선수단 등 3만여명이 참여한다. 전국장애인체전은 10월15일부터 19일까지 34개 경기장에서 30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선수단, 임원, 보호자 등 약 9000여명이 참가한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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